문화·예술 뉴스목록
-
주홍수 그림판
-
남택욱 도의원, “의령별곡” 시집 출간남택욱 도의원, “의령별곡” 시집 출간 시인으로 활동해온 남택욱 경남도의원이 그간 고향인 의령에 대한 애정과 넘쳐흐르는 사랑을 담아 시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해 한양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남 의원은 시작 활동을 하며 틈틈이 모은 90여 편의 시를 ‘의령별곡’이란 시집에 담았다.그리움으로 가득 찬 내 고향 의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집을 펴냈다는 남 의원은 “고향에 대한 애착을 노래한 시”라고 표현했다.1부 고향에게 안부, 2부 의령을 노래하다 등 총 5부로 구성된 시집은 140여 페이지 가량의 컬러 디자인으로 산뜻한 이미지를 나타냈다.의령의 한우산(손영미)을 표지 그림으로 선정했으며 내지에는 30여점의 칼라 삽화(조영규)를 그려 넣는 등, 시의 묘미를 한껏 살렸다.특히 남 의원은 12개 면 단위를 시로 표현한 것을 비롯해 망개떡, 소바, 한우산, 일붕사 등 의령의 상징물을 노래했다는 사실에 그의 의령 사랑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읽을 수 있다.대의면 출신인 남 의원은 대의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잠시 고향에서 의령신문 기자 활동을 하며 지역 언론인의 삶을 살기도 했다.현재 경상남도 장애인복지위원 및 경남장애우신문 발행인을 맡고 있는 등 장애인 등 소외계층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내년 1월에는 북콘서트와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한해가 떠나는 아쉬움을 느끼는 시간, 감사하고 고마움에 대한 생각들을 당연함으로 묻어갔던 오늘은 아니었는지 시인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시류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던 정치인이자 시인 남택욱, 그의 글에는 늘 기다림이 있었고 고향에 대한 향수가 아련했다. 기다리는 고향이 없고 그리워할 고향이 없었다면 그는 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대한민국 모든 문단의 이름으로 남택욱 의원의 시집 발간에 찬사를 보내며 그의 고향 의령이 시인이 꿈꾸는 살기좋은 의령으로 시인과 함께 영원하기를 기원한다. 의령별곡 남택욱 여름 좋고 겨울 좋아자굴산 한우산봄이면 철쭉이 피고가을되면 부잣길 좋아라쇠목재야 너도 의령에 사는구나남강물 굽이쳐 돌아가는 솥바위여기가 천년 역사 간직한 의령 고을떠가는 구름도 얼씨구 절씨구물 좋고 사람 좋은 여기가 의령이라의령이여 대답해다오망개떡에 얹은 사랑그대여 나의 자랑 의령이여의령의 혼과 정신이여노래하리 노래하리의령을 노래하리더불어 손잡고 이루어 나갈우리들의 영원한 영광의 고을이여 [남택욱 시인, 의원 프로필]남택욱 시인은 경남 의령출신으로 경상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 현역 의원이다. 경남 장애인 복지위원, 창원양곡중학교 운영위원장, 경남 교육청 정보화 정책심의 위원, 경남교통문화연수원 자문위원장으로, 창원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활동 중이며 정치하는 시인으로 유명하다.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드는 게 그의 평생 꿈이라고 한다.
-
이현수 클래식 제3시집중 절대고독이현수 클래식 제3시집 절대고독 쓸쓸한 밤이 별을 부르고 달을 불렀다허무의 끝에서 두 눈에 닭똥 같은 눈물이 흐른다 그래, 그래도 잘 했다애써 말끝을 돌려보지만 미처 생각나는 말이 따로없다 허물어져 진물나는 가슴에다대고 머릿속을 맴맴 거리며 떠나지 못했던 말들을 하나 둘 파편처럼 날려본다 딱히 위로랍시고 해야 할 말이 필요 없는 밤침묵의 시간 걸으며 술이나 한 잔 하자 애썼다, 창수 이현수 Classic 제3시집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 중 절대고독 낭송-스타리연주- 라빵 전정호 "사랑의 에스페란자"영상- leeum 생은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숭고하고 고귀한 것이다.어쩌면, 어사화를 쓰고 문경새재를 넘으며 영남의 아들로 어머니 아버지께큰절을 올렸을지 모를 동생의 선거 결과를 바라보며 형으로서 느꼈을 아픔을 시에 담았는지 모른다.살아가는 과정이 곧 존재이고 감정을 가진 인간이기에 ‘애썼다’는 말 말고는 더 무슨 말이 필요했으랴.승자나 패자나 바라보는 달빛의 크기는 똑같았을 그해 봄에도 지천에 들꽃은 그대로 피었을 것이다.시인은 시를 써놓고 오늘에서야 시의 주인에게 기별을 했다 한다
-
KBS1-TV <6시 내고향>, 안양시 특집편 방송한다.안양의 주요 명소가 KBS1 <6시 내고향> 방송을 통해 집중 조명된다. 안양시는 오는 16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KBS1 <6시 내고향 – 안양시 특집편>이 방송된다고 알렸다.안양시에 따르면 16일 방송될 <6시 내고향 – 안양시 특집편>에는 안양예술공원, 안양중앙시장, 삼막마을 등 안양의 주요 명소와 맛집이 소개될 예정이다.이날 방송은 안양여고 출신의 방송인 조혜련이 안양중앙시장을 소개하고 명소 안양예술공원을 속속들이 조명한다. 또 안양시민들의 사연을 듣고 노래를 선물하는 코너도 마련한다.윤인구·가애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방송인 조혜련, 미스터 트롯 출신의 가수 김경민, 국악인 최예림, 방송인 기성 앤더슨 등이 출연한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시민 여러분께서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갖고 우리시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시청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
이현수 Classic 제3시집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부자는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부자는 관대하고 후덕해야 한다 만일 각박하게 군다면 가난하기 짝이 없어 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 말은 20년도 훨씬 전 내가 꾸르실료 받을 때 어느 신부님의 강의 내용이다 "부자는 많은 사람의 밥상이다" 라는 속담이 있다 부자는 많은 이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며칠 전 시집을 한 권 받았다 시평까지 120여 편의 시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내가 쓴 시가 부끄럼을 타기 시작했다 시인님 안되겠어요 달빛, 별빛 사랑을 다시 배워야지 시집 20권 보내주세요 우리 낭송반 식구들에게 선물할래요 라고 했다 아침에 출근하려나 간 아들이 어머니, 어머니 앞으로 선물이 왔어요 그저께는 빵 모자와 목도리, 어젠 과일 채소, 오늘은 많이 묵직한데요? 하며 다시 들어와 책꽂이에 가득 꽂아두면서 하는 말이다 아들에게 선물했다 팀원들 숫자만큼 들고 가거라..라고 시 다운 시.. 사물을 바라보는 예리한 시선과 깊은 사고력, 풍만한 감성과 꾸미지 않은 원숙한 정신세계.. 그리고 치밀하게 몇 날을 구성하고 세밀하게 배열했을 작품의 목차.. 문학적인 깊이가 내재되어 있는 치밀함 표지의 금색 글씨까지 고급 지다 고상한 듯 굽히지 않는 시인이 존경받는 이유를 알겠다 시인 자신의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위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가 내게 이현수가 누구야라고 묻는다면 이현수 시인의 성정은 "명예보다 귀하고 이익보다 소중하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시야 시야 리더님 이현수시인의 작품집 들고 빨간 집으로 자랑하러 가야겠다 라빵 , 전정호님의 연주곡 mother of mine (내 어머니) 영상, 낭송 -leeum 이현수 Classic 제3시집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중 사과꽃 을 읽습니다
-
주홍수 작가 그림판
-
내년 문화복지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복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1년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1조 5,081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본예산 1조 4,252억 원 대비 829억 원(5.8%) 증액된 것이며, 2021년도 문체부 예산 6조 8,637억 원의 22%의 규모이다. < 2021년 문화예술 분야 예산 및 기금 현황> (단위: 억 원) 구 분 ’20년 (본예산, A) ’21년 (본예산, B) 증 감 (B-A) % 합 계 14,252 15,081 829 5.8 재 원 별 일반회계 6,964 7,335 371 5.3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3,121 2,907 △214 △6.9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 1,086 1,399 313 28.9 문예기금 2,678 3,015 337 12.6 관광기금 166 192 26 15.8 체육기금 237 233 △4 △1.8 정책별 문화정책 1,431 1,824 393 27.4 예술정책 6,764 7,411 646 9.6 지역문화정책 4,970 4,447 △524 △10.5 아시아문화중심도시 1,086 1,399 313 28.9 * 문체부 본부 기준 예산임.(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 포함) 내년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이 문화로 삶의 활력을 찾고, 문화예술인이 예술 창작의 의욕을 잃지 않도록 문화복지와 문화예술계 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에서의 문화예술의 경쟁 력 확보와 지역문화의자생적 생태계 형성 지원에도중점을 두었다. 문화누리카드,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확대, 국립문화시설 향유서비스 개선등문화복지 증진 경제적 사정으로 문화 활동이 힘든 국민들을 위해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의 지원대상자 수를 확대(171만 명 →177만 명)하고 지원금액을 인상(9만 원→
-
문학은 나를 바로잡아준 스승이다 / 이현수글을 쓴다는 것 시를 짓는다는 것 .. 글을 쓰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삶의 스승이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삶을 글로 풀어 위안 받고 위로받는다고도 한다, 작가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일기 쓰기를 좋아했고, 책 읽기를 좋아했다고, 그들의 삶을 말한다 응모하고 당선되는 것은 다음 일이다 무조건 써야 한다, 뜨겁게 써야 한다 글쟁이는 글을 만들어가는 것이지 그렇게 태어난 분은 없다고 한다 여기 글 다운 글쓰기,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 있어 옮겨본다 글 쓰는 이유, 그 기쁨과 즐거움에 대해 一筆揮之로 빚어낸 이현수 시인의 一目瞭然 하게 정리한 글을 소개한다 문학은 나를 바로잡아준 스승이다 / 이현수 봄비 내리는 하늘에서 하얗게 핀 벚꽃이 지고 있었다. 왔는가 싶었는데 벌써 떠나는 것에 대한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 기적처럼 지나고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 생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간이 단 몇 분도 없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소중함을 담고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목표가 분명히 서 있었다. 공대를 졸업했기에 공채시험을 보고 꿈을 묻는 면접 과정에서도 주저 없이 이 회사 최고 c, e, o가 되고 싶다고 답을 했었다. 그러던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젊은 나이였다. 당시에는 그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말고는 가진 재산도 없는 시기였다. 직원 교육을 하면서도 고객에 대한 입장이 우선시 되었던 시기였다. 회사 업무 말고는 잘하는 게 뭐냐고 묻을 정도로 일에 미쳐있었고 고객과의 약속에 대한 책임감은 지켜주지 않으면 죽음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보니 정신은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었고 스스로를 가두고 사는 자본의 노예로 변해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말았다. 50대, 60대 그 이후의 내 삶이 궁금해졌다. 어린 시절부터 써오던 일기장을 펼쳐놓고 직원들이 다 퇴근한 텅 빈 사무실에서 또 일기를 썼다.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이대로 마지막 장을 덮고 스스로 잊히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다 어느 문단에서 공모전을 한다는 신문 게시글을 우연처럼 보았다. 그리고 다음 날, 시 5편을 메일로 보냈다. 인연은 별거 아닌 것에서부터 만들어지듯 공대 출신 기업가가 신춘문예에 당선을 하고 신인상을 받았다. 사람은 만들어지는 것보다는 타고난 재주도 일정 부분 차지하고 있음을 느꼈다. 집안에는 드라마 극작가로 이름을 날리시는 분도 계시고 거의 매일을 써온 일기는 문학의 길이 그리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님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었고 또 스스로 이를 쉽게 흡수하고 말았다. 기업가의 머리에서 시가 그려지고 수필이 그려진다는 것은 상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학은 기업가의 여러 업무 과정에 있어 차분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기도 했다. 수많은 리더들의 머릿속에는 눈앞에 보이는 현실보다는 한발 뒤에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은 리더의 머리는 혼란과 고통으로 버거움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경영의 최 일선에서 감당해야 했던 오너로서의 삶에는 시와 시조 수필이 주는 위안이 없었다면 하루하루의 전쟁에서 결코 이겨내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이 문학의 소재인지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명작은 삶의 일부와 상통한다. 문학은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현실 속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문학에는 계급이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나가 작가이고 시인이고 글쟁이로 불린다는 평등이 깔려있는 예술의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분야이다. 기업가가 어느 날 갑자기 글쟁이가 된 것에는 문학이 주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가, 자본이 지닌 가치보다는 월등히 높이 평가받는다는 것에 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봄이라서 느낄 수 있는 것에는 진실 된 언어가 있다. 봄꽃들의 눈인사에도 작가의 글이 스며들면 언어가 되고 불어오는 바람에도 향기가 있음을 작가의 글에서 느낄 수 있는 계절 또한 작가가 만들어가는 진실 된 언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문학은 흔들리던 시기의 나를 잡아 준 스승의 가르침 같았다. 문학이라는 예술은 자본 없이 펜 하나로 꽃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사랑을 선물하기도 하고 행복을 키워가기도 하는 조화를 지닌 학문이다. 바람 부는 날 꽃을 피우기도 하고 우울했던 가슴에 꽃씨 하나 심어 입가에 미소를 품어 물게도 하는 재주를 지닌 것이 문학이다. 가난을 가난이라 하지 않는 것에는 문학을 이해하는 작가들의 자존심이 있기 때문이다. 창밖에 눈은 내리고 일용할 양식이 없다 하더라도 독자에게 선물할 시 한 줄만 있다면 작가는 배부르고 행복하게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된다. 삶에 있어 소중한 것이 무언지를 알게 해준 것이 문학이라면 나는 오늘도 나를 지켜보는 달빛과 나와 동행해 주는 바람과 손잡고, 시를 쓰고 별빛의 몸짓을 바라보며 무뎌진 감성을 깨워갈 준비를 한다. 문학은 내게 있어 비움과 내려놓음을 알게도 했고 실천하게도 해준 고마운 스승 같은 존재이다. 이제 다시 하루가 끝나는 시간이다. 비 그치고 어둠이 주변으로 깔려진다. 어둠이 주는 약간의 긴장감도 좋고, 한 줄의 시를 쓰는데 필요한 몰입감을 가져오기도 좋은 시간, 차오르는 달을 기다리며 나는 내일 아침 제출할 원고를 쓴다. 시는, 수필은, 그리고 문학은 나를 반성하고 성찰하게 하는 내 삶의 참 스승 같은 것이다. 이 현수 프로필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여 부경대학교를 졸업했다. 한국 문단에서 시 ‘꽃대’로 등단,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 등단하였다. 2017 월간 시인 마을 문학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현대 시인협회 정회원, 한양 문학 주간을 맡았었다. 시집 “한 걸음 뒤에 서서”와 “떠나가는 모든 것은 추억이다“와 [이현수 classic 제3시집]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 가 있으며 강건 문화 뉴스 기자이다. [이현수 classic 제3시집]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 - 이현수 금간 벽 사이로 술꾼들의 웃음소리가 새어 나간다 술이다, 낮부터 얼굴보다 큰 파전을 손으로 찢어 놓으며 시 같은 건배를 외치는 찰나 바바리코트 깃을 세운 새 손님이 성큼 들어왔다 찬비 냄새를 몰고 온 오랜 벗이다 녹슨 나무난로를 사이에 두고 그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잔을 돌린다 내 영혼이 기생하는 막걸리 집 마당에 종일 비가 내린다 수북이 쌓이는 건 회한이고 눈물이다 오랜 벗을 만난 막걸리 집 마당에 내리는 겨울비는 먼저 간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내는 술잔에서 넘쳐나는 그리움의 눈물이다 넘치는 술잔 위로 겨울비가 종일 질벅거리며 내린다 낭송- 이수정 (스타리) 연주- 편곡, 서른즈음에 ,라빵 (전정호) 영상- leeum ◇ 이현수 시인은 ▷ 경남 고성에서 출생 ▷ 부경대학교를 졸업 ▷ 한국 문단에서 시 ‘꽃대’로 등단, ▷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 등단 ▷ 2017 월간 시인 마을 문학대상 수상 ▷ 현대 시인협회 정회원, 한양 문학 주간 ▷시집 “한 걸음 뒤에 서서” , “떠나가는 모든 것은 추억이다“ ▷ [이현수 classic 제3시집] 출간 12월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 ▷공동 저서 10여 권 ▷강건 문화 뉴스 선임기자 새한 일보 논설위원
-
이현수 Classic 제3시집 출간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이현수 시인의 제3 classic 시집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 달빛 예찬 / 이현수 딱 바라볼 수 있을 만큼의 거리와 손으로 닿을 수 없을 만큼의 중간지점에서 그는 늘 은은한 빛을 발하며 내 초라함을 덮어주고 있었다 새벽닭 울고 여명이 밝아오면 보이지 않는 그 어딘가로 또 사라져버릴 그에게 나는 차마, 너 그리울 거라 말을 건네지 못했다 다만, 참고 있던 보고픔 밀려오면 내일 밤 다시 널 만나러 여기 이 자리에 오겠다는 문자는 남기고 왔으니 그 얼마나 다행한 일이더냐 그러니 그대, 한 발짝 물러섬 없이 당신 짝사랑으로 애태우는 오장육부 어딘가에서 나는 쿵쾅거림 달래주고 가오 내일 밤 하얗게 터진 벚나무 아래에서 나 그대 기다리고 있을테오 낭송-스타리(이수정)연주-라빵(전정호)쑈팽의 녹턴Chopin Nocturen영상- leeum 첫눈보다 반가웠다. 느낌으로 그려낸 페이지 페이지마다에 열꽃이 피었고 행간 행간마다에 스며든 활자에서 뿜어져 나오는 잉크냄새가 시인의 숨소리와 같은 생경함이 감각적으로 살아났다. 출판사에서 내밀어준 시집을 받아든 열손가락의 감각이 그 언젠가의 첫눈처럼 묻어오는 느낌이었다. 온몸이 뜨거워졌고 금방 시집을 펼쳐보지 않고서는 안 될 것 같은 눈빛에 시가 녹아내릴 것 같았다. 아무리 외롭고 긴 어둠의 시간이 찾아와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기다림은 따로 있다. 이현수 제3 classic 시집에는 시절의 아픔을 녹아내리게 하는 그 무엇들이 시로 가득 들어차있다고 했다. 딱히 특별할 것 없을 것 같은데도 읽어보면 늘 같은 공감대의 눈높이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암송하게 되는 시집, 오늘처럼 눈이라도 올 것 같은 날, 보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늦은 밤 나란히 앉아 시집을 손에 들고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진실의 언어가 묻어나는 것도 사람이라 그렇다. 어수선한 계절, 이현수 시인의 제3 classic 시집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를 강권하고 싶은 마음은 왜일까? 연말이다.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맞아 하늘도 슬프고 우울함이 가득 베여있다. 외로워도 기다림을 아는 사람에게 좋은 시집을 선물하는 일은 교양 있고 품위 있는 현대인의 절대적 필수 감각이다. 시인은 시집을 출간하며 시인의 말을 통해 이런 말을 남겼다. “시詩처럼 살다가는 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 중간의 크고 작은 생의 아픔 스스로 이겨내고 운명이 부르는 시간 오면 이치에 순응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인詩人에게 마지막 순간이 있다면 절정의 순간에 지는 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라한 모습 없이 절정에서 낙화하는 동백이었으면 더 좋겠다 싶은 오늘, 제 3시집 ‘막걸리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의 탈고를 마칩니다. 시집詩集을 읽는 독자들과 함께 그들의 마지막 모습에서도 '시詩처럼 살다가 가는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공통으로 붙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시인의 말이 가슴으로 녹아드는 첫눈처럼 설레는 기분,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첫눈이 내릴 것 같은 마음으로 시집을 읽어 보려한다 . 2020‘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시집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와 친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독자들의 가슴으로 깊이 파고들었으면 좋겠다 ◇ 이현수 시인은 ▷ 경남고성에서 출생▷ 부경대학교를 졸업▷ 한국문단에서 시 ‘꽃대’로 등단, ▷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등단▷ 2017월간시인마을 문학대상 수상 ▷ 현대시인협회 정회원, 한양문학 주간▷시집 “한 걸음 뒤에 서서” , “떠나가는 모든 것은 추억이다“▷ [이현수 classic 제3시집] 출간 12월 막걸리 집 마당에 겨울비가 내린다 ▷공동저서 10여 권▷ 강건문화뉴스 선임기자 새한일보 논설위원 *구매처 :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영풍문고, 갓피플몰을 비롯한 전국인터넷서점 및 네이버쇼핑몰등에서 구매 가능하다.*출판사 : 비젼북하우스 (이종덕 대표)
-
에니메이션 주홍수감독 축하그림판주홍수 감독. 에니메이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