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의회 김영실의원 5분 자 유 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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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남양주시 의회 김영실의원 5분 자 유 발 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시의회배너(흰배경).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42pixel, 세로 531pixel

 

 2021.07.15.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_13.jpg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 힘 김영실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심에 이철영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이철영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광한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저는 이 자리를 빌려 사능천의 가치창출을 통해 진건읍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하천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예로부터 하천을 중심으로 도시의 발달이 이루어졌습니다.

 

 

진건읍은 사능리, 송능리, 용정리, 진관리,

배양리,신월리로 남양주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사릉천을 중심으로 상류는 호평동의 호만천과 하류로는 왕숙천과 연계된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정순왕후의 묘인 사릉과 광해군묘 등의 문화유적지가 소재하고 있는 친환경 역사문화 도시입니다. 

 

읍 지역의 77.5%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있어 서울과 인접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개발여건이 좋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제한 규제로 인해 그간 지역발전이 어려워 아파트가 보급되기 시작한 1990년에서 2000년 초반까지 인구 3만명의 도시였으나, 현재는 2만4천명으로 지속적인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우리시 인구 대부분이 서울 등 타 지역 이주자인 반면 개발계획에서 소외된 진건읍 지역주민 대부분은 시설채소나 과수 등을 재배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토착민들 입니다.

현재는 배양리와 진관리 일부에

경기도시공사가 주관하는 다산신도시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신월리, 진관리,

사능리 일부는 3기 신도시(왕숙지구)로

지정되어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급격한 도시변화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진건읍은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문제는 진건읍내 구도심과 신도시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 입니다.

 

신도시 지역은 각종 기반기설과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는 반면 구도심은 지역발전을 위한 변변한 도시계획조차 없습니다.

진건읍 주민들은 구도심이 하천 하나 차이로 신도시와의 극심한 격차를 보이다가  

슬럼화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불안해하고 있으며, 2021년 올해 2월경부터 신도시와

함께하는 읍에서 동으로 행정동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신규 유입주민과 기존 토착민 사이의 소통과 화합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과 대안마련이 매우 시급한 실정입니다.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그렇다면 진건읍이 처한 당면 문제의 해결책은 사능천의 건강한 생태환경조성을 통해 하천 물문화를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자연의 자생력을 높여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고 생태계를 복원하여 자연이 있는

도시하천을 조성함은 진건지역 도심의

생동감을 불어넣어 진건읍의 발전과

구도심과 신도심이 어울어져 하나 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심하천은 도심과 외각의 생태계를 연결하는 선형 녹지축으로 잠재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삶의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능천은 호평동에서 발원하여 진건읍을 관통하고 왕숙천으로 합류하는 길이 약 13km의 하천으로 그간 농업용수 지원 등 진건지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은

삶의 휴게공간이자 지역의 랜드 마크로서

진건읍의 대표 하천이자, 주민들이 살아가는 스토리를 간직한 매우 소중한 공간입니다.

 

본 의원은 진건읍에 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제 기억속의 사능천은 봄이면 하천변에 꽃들과 버들강아지가 만발하여 소꿉놀이를 하고 풀피리를 만들어 불었으며, 여름이면 더위를 식히려 친구들과 물장난을 치고, 겨울이면 얼음썰매를 타던 어릴 적 친구들과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사능천은 하천에 매설된

노후하수관로의 문제로 오염원이 하천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하천이 건천화되어

갈수기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등 자정작용의 한계에 도달하여 하천생태계의 파괴는 물론 심한 악취까지 발생되고 있습니다.

 

특히 갈수기에 하천의 심각한 부영양화

현상으로 머리카락 같은 검게 변한 녹조류가 하천을 덮고 있고,

하천 바닥 퇴적물이 부패하여 찌꺼기가

둥둥 떠다니고 물고기가 숨쉬기도 어려운 환경입니다.

 

 

갈수기의 사능천은 노천 하수로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에서는 사능천을 살리고자 하수도 차집관로 공사 및 노후하수관 개선사업, 비점오염 저감 사업 등 다각적으로 수질 및

생태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주민들도 하천변에 장미꽃길을 조성하고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하천 생태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우리 시에서는 사능천을

 

살리기 위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하고 있는지~

 

우리 집행부에서는

왕숙천 유역의 대표하천인 사능천을

홍수에 안전한 하천은 기본이고

지역의 역사 문화가 반영된 스토리가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미래 백년대계를 반영한 계획을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도시의 하천은 생태적인 중요성을 가지며 주민의 정서적인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 합니다.

반면, 관리되지 못한 하천은 홍수피해를

일으키기도 하고 오염된 하천은 오히려

 

생활불편과 하천생태계를 파괴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도시하천을 어떻게 관리하고

개발하느냐가 도시품격과 발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잘 수립된 하천의 물관리 계획은 지역

주민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고,

홍수나 가뭄에 대비한 예산 소요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시민의 자긍심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능천의 수질개선을 이루고 하천과 녹지를 연계하는 블루-그린네트워크를 조성하여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고, 구도시와 신도시 문화를 연결하여 하천을 중심으로

 

남양주시가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사능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사능천 마스터 플랜”을 조속히 수립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남양주시의 생태환경을 상징하는 랜드마크(Land Mark)의 부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사능천을 수질오염이 차단된

생태적 건강성이 풍부한

미래형 하천으로 조성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 나누는 하천으로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생태 네트워크의

핵심축으로 활용하는 진정한

휴먼 에코시티 구현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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