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풍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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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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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선거관련한 일들과 만나게 된다.

유세현장, 홍보인사 등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유권자를 만난다.

오늘 자정이후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가능해진 탓이다.

이들 후보들의 공약하는 내용도 대동소이하다.

아무리 어려운 민원도 만사형통이다.

모두 해결해 준단다.

말 풍년, 바로 맞다.

말 풍년 그대로다.

그런데 재선은 몰라도 초선 국회의원으로써 국가사무에 준하는 사업들을 모두 어떻게 해결한다는 말인가.

만병통치약도 이런 통치약이 없다.

솔직히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비록 허망한 빌 공자 공약일망정 말이라도 푸짐하니 삭막한 한숨소리보다는 낫지 싶기도 하다.

하기야 선거 시즌이면 늘상 있어온 일들이기에 무어 그리 생경할 것도 없다.

국민들 대개는 이미 알고 있다.

당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들을 말이다.

그리고 사후, 아무런 책임감도 없이 시나브로 없던 일로

흐지부지 된다는 것도 충분히 안다.

그러면서도 여실히 순치된 행태를 보이곤 한다.

대개들, 그런 게 정치라는 것이라며 씁쓰레한 기분을 느낀다.

그게 일반적 한국 정치현장이다.

언짢은 일은 그런 중이나마 장애인 복지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없다.

참 안타깝다.

그렇게 이번 총선도 끝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맥 풀리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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