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계절에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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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참 좋은 계절에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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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혹한의 겨울이나 염천의 폭염은 그야말로 고통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 며칠 후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될 텐데, 그 혹서기를 수용할 만한여건을 마련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질 사회적 약자들의 힘 든 상황이 벌써부터 훤히 그려지기도 한다.

더구나, 지구의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올여름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할 것이라는 뉴스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중이고, 직접 피해 당사국에 해당할 수밖에 없는 아프리카와 동, 서남아시아 국가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 하다는 위협적인 뉴스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아침과 저녁 시간의 온도 편차가 15도라고 한다.

이같이 극심한 기온 차로 인하여 유행성 독감이 성하다고 하니 코로나로 놀란 가슴에 또 다른 버전의 공포까지 더하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조심에 조심을 다 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는 생각이다.

예방보다 더 중한 치료방법이 없지 않은가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그간 3년 동안이나 창궐하던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든 상황도 거뜬하게 극복해 온 저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경우, 장애, 비장애를 구분하지 말고 서로 보듬어 주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다.

좀 다른 얘기 한 토막 소개한다.

미국에서의 일이다.

80대 노인이 빵을 훔쳐 먹다가 재판을 받게 되었다.

판사가 왜 훔쳤느냐고 묻자 노인은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훔치게 되었다고 했다.

이에 판사는 이 노인이 빵을 훔치게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은 국가의 책임도 있다.

물론, 아무리 배가 고프다고 남의 물건을 훔쳐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국가나 방청객 여러분들의 책임 또한 적다고 할 수 없다, 오늘 벌금 10달러는 판사인 내가 내겠다.

여러분들도 그 책임을 통감하는 의미로 1달러씩 기부하기 바란다.

이 판사가 후일 뉴욕시장을 세 번이나 연임한 피오렐로 라과디아 (Fiorello La guardia)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아도 될 만한 사연이라는 생각이다.

세상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수 없음에도 그 욕심을 버리지 인간들의 어리석음에 비수를 꼽는 미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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