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100% 뛰어난 사람은 드물다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지나간 때를 뒤돌아보면 어느 시절이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고 또 훌륭한 점도 많았다. 男女老少 무론하고 사람에게는 각자 멋있고 주어진 카리스마(Krisma, 은사 재능 탈랜트)가 있다. 여기. 옛날이라고 해야 할까? 매우 총명하지만, 얼굴 생김새가 추한 한 사람의 랍비가 로마 황제의 왕녀와 만났다. 왕녀는 그의 추한 생김새와 지혜로움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비꼬아서 말했다.
"뛰어난 총명이 이런 못생긴 그릇에 들어 있군!" 그러자 랍비는 "왕궁 안에 술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왕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무슨 그릇에 들어있습니까?"라고 거듭 물었다.
왕녀가 "보통의 항아리라든가, 술병 같은 그릇에 들어 있지요."라 대답했다.
랍비는 놀란체하며 말하기를 "로마의 왕녀님같이 훌륭하신 분이 금이나 은그릇도 많이 있을 텐데 어쩌면 그런 보잘것없는 항아리를 쓰시다니 안타깝네요!"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왕녀는 싸구려 항아리에 들어 있던 술을 금이나 은그릇에 넣었다. 그러자 술맛은 변해서 맛이 없게 되었다.
왕이 화를 버럭 내며 "누가 이런 어리석은 짓을 했느냐?"라고 묻자 왕녀는, "그렇게 하는 쪽이 알맞다고 생각해서 제가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랍비가 있는 곳으로 가서 랍비에게 "당신은 어째서 내게 이런 일을 권했습니까?"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랍비는 빙그레 웃으며 말하기를 "나는 당신에게 대단히 귀중한 것이라 할지라도 싸구려 항아리에 넣어두는 쪽이 좋을 수가 있다고 가르치고 싶었을 뿐입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못 생겨도 지혜로우면 아름다운 그릇이요. 아무리 양귀비처럼 예뻐도 맘보가 삐뚤어져 있으면 아니다. 는 것이다. 이제 말복(8월 15일/음 7월 18일)이 지나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8월 23일/음 7월 26일)가 지났다. 나의 존재 어떠한 그릇인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이 그릇(나)을 누가 만드셨는가 생각해보자....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성경, 디모데후서2장19-21]. 고 하였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도록 나 자신을 귀한 그릇(못생긴 그릇이지만?)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 보자. 여보시오 잘났으면 얼마나 잘 났소? 여기 못생긴 그릇도 챙겨 주시랑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