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남일석. 탈무드“가정 웃게해 주세요” 유대인들은 전세계 흩어져있는‘디아스포라’지구촌 구서구석에 분포되어 있다.수천년을 지내오면서 고난 박해 핍박 속에서도 견디고 이겨낸 민족이다.그런 고통속에서도 그들의 기질을 엿 볼 수 있는 속 담이 있다.“당신은 사람을 다음 세가지로 알수있다.포주잔,분노,지갑이 그것이다,그런데 하나를 더 추가하면 웃음으로 그를 알 수 있다”.그래서 유대인들중에는 익살꾼 재담가 유머 있는 사람들이 많다. 탈무드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름, ...쉐메를 슈니트크,렙 슐로임...
예전에 외국으로 유학을 가려면 유학시험을 치렀다.국사가 필수였다.과거는 미래의 방향을 일러주는 이정표이기에 역사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시민권을 얻으려면 미국역사와 영어시험을 치러야 한다.우리로 말하면 국어와 국사 시험이다.물론 기본적인 것을 묻는 시험이다.신대륙의 발견부터 시작하여 식민지에서 독립하는 과정,남북전쟁과 민주주의의 수립과 이를 지켜온 과정들을 포함하여 미국의 건국이념과 철학을 묻는 것이다.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미국에서 아무리 오래 살아...
플러스맨의 복지칼럼 칼럼니스트:한 승 훈(복지활동가) 세밑에 한번쯤은 12월의 마지막이 코앞이다.시골집마당의 전깃줄을 울리는 바람소리는 을씨년스럽고,군데군데 찢어져 구멍 난 창호지엔 덕지덕지 신문지가 붙여져 있다.마당에는 보행기와 전동스쿠터가 비닐에 덮여져 있고,방안에서는 가끔 바튼 기침소리가 간간히 들려온다.할아버지가 간혹 방문을 열고 내다보고는 바로 닫는다.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자식이나 요...
플러스맨의 복지칼럼 칼럼니스트:한 승 훈/복지활동가 *상담을 통한 위기관리. 사람이 살면서 위기를 겪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본다.위기(crisis)란 개인의 현재 가진 자원이나 대처방법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상황에 처하거나 경험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이러한 측면에서 위기는 분명 위험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위기를 위험이 아닌 기회로 삼기 위해서 위기에 적절히 대처하고 관리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일...
칼럼니스트:한 승 훈(복지활동가) *장애인복지서비스에 대한 사례관리 우리는1970년대 이후 서구의 경제 불황과 신보수주의 정부의 등장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공공지출 삭감 내지는 축소가 되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부문 역할을 강조하여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자원 개발과 활용.그리고 비공식적 지원체계의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제한된 자원 안에서 서비스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서비스 전달비용 억제 등을 위한 조정과 통합의 역할로서 사례관리를 강조하게 되었다. 복합적 욕구를 갖는 인구의 증가와 함께 정부의 복지...
칼럼니스트:한 승 훈/복지활동가 *심장마비로 죽은 어머니를 차마 보내기가 힘들어 냉동을 선택했다. *장애를 앓다가 죽은 자식.의학이 발전될 미래를 기대하며 냉동캡슐에 보관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배우자를 보내야만 하는 단장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여 냉동을 하였다. 이러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마음은 너무나도 간절하다.며칠 전 지인들과의 저녁자리에서 냉동인간에 대한 내용으로 꽤 긴 시간에 걸쳐 대화를 한 적이 있다.과연 장기간 냉동됐던 인간의 몸이 해동되어 다시 ...
김순흥(사회학자,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2010년8월28일,경술국치100년을 맞는 국치일 전날 밤에 ‘국치100년 기억’으로 시작했던 ‘친일음악회’가, 9년, 10년,...나이테를 쌓아 어느덧 ‘국치111년 기억’을 맞게 되었다.친일음악회는 ‘친일·항일음악회’,‘친일·항일음악극’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연극과 어우러진 음악극 종합무대가 되었다.해방후76년이 지나도록 우리 곁에 남아있는 일제의 흔적,특히 음악속에 남아있는 친일의 찌꺼기를 지우고 진정한 문화의 독립을 이루려고 한 노력이다. 긴 세월동안 우리는 불러야 할 노래...
우리나라가G7정상회의에2년 연속 초대되었다.게다가 자리배치에서도G7회원국도 아닌 한국의 대통령이 의장국인 영국 다음 ‘상석’에 자리를 하였다는 것이 뉴스가 되고,‘한국의 높아진 국격’에 관한 말들이 자주 나온다.청와대의 공식 브리핑에서도 “한국의G7정상회의 참석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 “G7은 선진국들 간의 협의체로 국제경제 및 정세,글로벌 현안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회의에 책임있는 선도 선진국 중 하나로 참여하는 의미”라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19이후 세계가 뒤흔들리고 있다.자타가 모두 선진국이라던 나라들이 ...
책임있는 인권옹호 의식으로 노인학대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년 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인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7년 6월 15일 지정된 날로 노인학대를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노인학대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측되며, 과거 1988년 노인돌봄의 주체는‘가족 책임이다.’라고 91.9% 응답했지만 2016년에는 노인돌봄의 주체로 스스로 ...
잡탕밥 한 그릇과 불인지심(不忍之心) 거의 오십 년이 다 되어가는 오래 전의 일이다. 나는 중학교 입학식 때 혼자 갔다. 입학식이라 하여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가 함께 와서 반을 배정 받고 각자의 반으로 가서 담임선생의 얼굴을 익히고 주의사항을 듣고 그 다음 날부터 등교를 하게 되는데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나면 얼추 점심시간이 된다. 나의 부모님은 아들 셋을 키우느라 허리가 휘어지는 빈곤의 서민이어서 막내아들 입학식에 참여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계획에 없었을 테고 나 또한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 여겨 그에 대하여 아무런 불만을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