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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

기사입력 2023.11.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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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리커쳐.jpg

     

    일반적으로,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를 세찰해보면장애인을 정상인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이와 다르긴 한데 우리가 안고 가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체념적인 관용 주의자로 대별 된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비록 장애를 가졌다고 해도 모두 신이 주신 귀한 선물이므로 편견을 가지거나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열려있는 이들도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장애인당사자 가족이거나, 인간관계를 철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선진 국가들의 사례에 머무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록, 선진국이 아니어도,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들은 가지고 있는 듯 보이나,

    정작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얽히는 일에는 수수방관이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들이 다반사 다.

    이 같은 인지부조화의 현상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장애인복지는 필요하다고 했던 사람들이 정작 자신의 이웃에 장애인 시설이 들어서는 일에는 쌍수를 들어 반대에 나서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들이 아직까지 이어져 온다는 사실이다.

    지체가 부자유스러운 이들에게 있어 이동이나 접근하는 일들이 얼마나 힘겨운 고생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설령, 안다고 쳐도 자신의 손톱 밑에 가시 정도의 고통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장애인 스스로도 공동체 주류라는 의식을 가지지 못한 채, 왠지 모를 위축감에 움츠리게 된다.

    이런 일에 누구하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시나브로 고착화되어 사회적 고정관념화 되어 버릴지 이미 오래라는 것이다.

    이를 타개하는 방법은, 교육현장이나, 정치리더들이 나서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의식개혁을 도모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도, 아직 누구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선거 시즌이나 되어야 그럴싸한 공약을 내걸고 장애인복지를 위해 죽을 것처럼 입에 거품을 물다가,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고개를 외로 꼬는 게 상식처럼 되어 버릴지 오랜 일이 되었다.

    이런 현실 앞에서 장애인단체 스스로 장애인 인권신장을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는 암울한 구조에 놓여 있다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스스로 배우고, 관련 정보를 취득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애인 스스로 개인의 역량을 신장시켜서 사회적인 편견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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