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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장애인복지가 실현되려면

기사입력 2023.01.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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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리커쳐.jpg

     

    장애인복지란 무엇인가.

    무어, 어렵게 해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장애인들이 무시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세상을 이르는 용어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도 않다.

    장애인을 일반인과 다르게 보지 말고 똑 같다는 생각을 하면 된다.

    그런데 이 쉽고 간단할 것 같은 장애인복지가 그리도 어려운가 보다.

    , 그리도 어렵고 힘이 드는 일일까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앞서 적시된 일반인과 다르게 보지 않은 일이 그리도 어려운 일인가.

    그렇다, 장애인복지의 근원적 해결은 이 지점부터 새로워 져야 한다.

    고래(古來)로부터 장애를 지칭하는 비하어가 있어 왔다.

    , 앉은뱅, 귀머거등과 같은 장애 형태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 자체가 장애인을 경시하거나 무시 해왔던 것이다.

    이 같은 일들은 국민들의 의식을 주도하는 영화, 소설 등에서조차 공공연하게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

    이러한 언어 관행들은 자연스럽게 관습이 되었고 결국 일반적인 고정관념으로 고착 되었던 것이다.

    실제. 현재의 장애인복지의 배경에는 이 같은 거북이 등처럼 굳어버린 장애인 경시 풍조가 깔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게 된다.

    논어에도, 빈이무원난 부이무교이 (貧而無怨難 富而無驕易)라고 했다.

    이 말을 살펴보면,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에서는 정부나 사회를 향해서 원망하기가 쉽고, 가진 이들의 입장에서는 교만한 행동을 하기가 쉽다 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는 내용이다.

    수 천 년 전에서부터도 있어 온 가진 자들의 교만이나 빈자들의 사회를 향한 원망이 지금껏 유지되어 오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는 심정이다.

    요즘의 투쟁현장의 모습들과 교차 되는 문구이다.

    이제라도, 아주 작은 것부터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장애인복지란 빵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

    세간에는 문화가 빵이라는 주장도 흔하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

    우선 장애인에 대한 비하여 부터 고쳐 나가다 보면 차별의식이 희미해질 수 있다.

    그래야 장애인이 공동체 주류가 될 수 있다.

    아무런 장벽을 느끼지 않고 공동체 주류가 되는 일이 진정한 장애인복지가 실현되는 시작점이다.

    장애인 당사자도 사회에 대한 원망에 앞서 스스로 정보 접근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서 비장애인에 비해 문화나 정보취득이 뒤지지 않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일이다.

    두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 한권 읽은 사람을 지배한다는 평범한 이론을 되새겨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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