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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um의 시 story "출간" 이철경 문학평론집-심해를 유영하는 시어

기사입력 2021.01.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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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평론가 시인 이철경

    2011년 목포문학상 평론 본상을 시작으로 계간지 ' 발견'에서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2년 「포엠포엠」평론상.


    시집으로 「 단 한 명뿐인 세상의 모든 그녀 」, 「 죽은 시인의 사회들 」, 「 한정판 인생」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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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펴낸 「 심해를 유영하는 시어」라는 비평집은

    정말 비평론 적인 시에 대한 개인의 느낌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의 시 쓰기는 약자에 대한 보호와 측은지심을 넘어 경외의 대상으로서의 없음, 약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는 치열함, 운명, 저항으로 가득 차다.


    돕되 누가 도왔는지 모르게 돕고 싶은 그의 마음은 흡사 성경의 말씀처럼 들린다


    그의 세 번째 시집 「 한정판 인생 」 속의 시 한정판 인생의 끝에 '... 이미 바이러스가 번진 휴머니즘이 탑재된 뇌와 심장은 그것마저 거부하며 잘못된 명령을 거부합니다'라며 일상적이 돼버린 정의에 대한 무관심에 오열을 토한다. 순수하기에 상처받고, 기득권과 멀어지는 그의 시와 모습에는 친일 문학에 칼날 같은 저항과 징벌로 투사처럼 싸운다.


    이 사회에서 시인의 존재는, 시는? 어떠한 위치고 존재일까?

    모든 가치가 돈으로 환전되는 사회 속에 비평과 작품은 어떠한 걸음을 걷고 있는가?


    이번에 「 심해를 유영하는 시어」란 비평집을 낸 이철경시인의 비평집에는 평소 그의 순수와 공명하는 시인들의 시에 대한 이야기와 친일 문학에 대한 그의 호통이 담겨있다


    시인이란 종족은 현실에서 한발 물러서있는 자들이다. 이들은 가난을 원치 않으나, 가난이 밤도둑처럼 들어와 평생을 동고동락하다보면 현실의 궁핍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시인의 삶이 잘 나타나 있는 독일의 화가 카를 슈비츠 베크의 그림 중에 ‘가난한 시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궁색하고 곤궁한 하루하루를 살며 방안에서 겨우겨우 비를 피하고 한기를 몰아내기 위해 그간의 쓴 시들을 불쏘시개로 쓴다. 그러나 그 시에는 억압된 자유에 대한 항변과 저항정신이 깃들어 있다. 시인은 그 창조자의 길에서 인간의 삶이 참상과 비통으로 가득하며 덧없고 허망한 고통의 길일지라도 끊임없이 비극적 허무의 경계를 서성이고 있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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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경 시인은 

    전북 순창에서 출생하여 강원 화천에서 성장했다.

    서울과학기술대 전자공학과와 고려대학교 대학원(문예창작 전공)을

    졸업했다. 2011년 ‘목포문학상’ 평론 본상을 시작으로

    시 전문 계간지 『발견』에서 신인상 수상과

    2012년 『포엠포엠』 평론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단 한 명뿐인 세상의 모든 그녀』,

    『죽은 사회의 시인들』, 『한정판 인생』이 있다.

    최근작 : <심해를 유영하는 시어>,<한정판 인생>,<굽은 길들이 반짝이며 흘러갔다> 

     

    평론집 구입처는 링크를 클릭 해 주세요 

    심해를 유영하는 시어(포엠 포엠 출판사)  http://aladin.kr/p/nyO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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